美 '파이브아이즈'에 韓 포함 확대?..中 왕이 "냉전시대 산물"

박재우 기자 2021. 9.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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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최근 미국 연방 하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파이브 아이즈 확대 논의에 대해 "구시대적 냉전의 산물"로 일축하면서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최근 미국 하원에서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에 한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이 '파이브 아이즈' 확대를 통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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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이웃"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15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최근 미국 연방 하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파이브 아이즈 확대 논의에 대해 "구시대적 냉전의 산물"로 일축하면서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왕 위원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최근 미국 하원에서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에 한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이 '파이브 아이즈' 확대를 통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공조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의 연계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파이브 아이즈 확대가 그 중심이 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왕 위원은 미중갈등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에 대해 "미국을 선호하든 중국을 선호하든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면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내년은 한중 수교 30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그것은 우리 두 민족에게 매우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우리는 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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