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베트남인 13명 검거..7명 구속

김도현 2021. 9. 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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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유학생과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베트남 국적 일당을 붙잡았다.

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5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총책 20대 A씨 등 도박사이트 운영자 13명을 검거,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 13명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베트남 현지 공범과 공모해 사설 로또, 불법 스포츠 토토 등 65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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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이트 이용한 29명 불구속 입건…도주한 공범 수배 중

불법 도박 사이트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홍보하는 모습.(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이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유학생과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베트남 국적 일당을 붙잡았다.

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5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총책 20대 A씨 등 도박사이트 운영자 13명을 검거,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를 이용한 베트남 유학생, 이주여성 등 총 2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 13명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베트남 현지 공범과 공모해 사설 로또, 불법 스포츠 토토 등 65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다.

이들은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등 약 200억원을 불법 외환거래를 통해 베트남 현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유학생 신분인 피의자들은 국내에서 생활하는 자국민이 상대적으로 부유하다는 점을 노렸고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속여 불법 도박을 하도록 만들었다.

피해자들은 최대 3000만원가량을 탕진, 가정불화가 생기거나 불법체류자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베트남 현지로 도주한 공범 30대 B씨에 대해 수배, 추적 중이다.

김재춘 마약범죄수사대장은 “인터넷 도박, 무등록 외국환 업무 등 국제범죄에 대해 연중 상시 단속을 전개해 해외 범죄조직의 국내 유입 및 체류 외국인들의 세력·조직화를 사전 차단하겠다”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과 다문화 센터 등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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