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임용절벽 현실화.. 내년 서울 유·초등교사 선발 160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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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 공립(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에 비해 34%(160명) 줄어든다.
이는 올해 선발인원 464명과 비교하면 유치원 48명, 초등 88명, 특수(유치원) 5명, 특수(초등) 19명 등 160명이 줄었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내년도 공립 유·초등·특수교사 선발인원은 5230명으로 전년도(6021명) 대비 791명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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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시험 계획 공고
내년도 서울 공립(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에 비해 34%(160명)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로 정부가 신규 교사 채용규모 축소를 예고한 가운데 ‘임용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공립(사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교육청은 “교원의 정년·명예퇴직과 학생·학급 수 감축 등을 반영해 선발규모를 정했다”며 “지난 8월 12일 공고한 사전예고 인원보다는 25명 늘었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42명, 초등 216명, 특수(유치원) 10명, 특수(초등) 36명으로 총 304명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 선발인원 464명과 비교하면 유치원 48명, 초등 88명, 특수(유치원) 5명, 특수(초등) 19명 등 160명이 줄었다.
교원 선발 규모는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앞서 서울지역에서는 2017학년도에 유·초·특수교사를 902명 선발했지만, 2018학년도 718명, 2019학년도 607명, 2020학년도 617명, 2021학년도 464명으로 규모를 줄여왔다. 전국적으로 봐도 유·초등 교원 선발 인원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내년도 공립 유·초등·특수교사 선발인원은 5230명으로 전년도(6021명) 대비 791명이나 줄었다.
당장 교원 임용절벽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교대생들과 임용을 앞둔 수험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미 사전예고 당시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아 임용 티오를 늘리고 유아 대 교사의 비율을 낮춰주세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교원단체에서는 교원 선발 규모 축소와 관련해 ‘교사 1인당 학생 수 증가’ 등 교육환경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고 실제 세종시의 경우 내년부터 초등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제한을 발표한 상황인 만큼 중장기적인 교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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