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추석연휴 이동 증가로 새로운 유행 확산 우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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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추석 연휴기간(18~22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 증가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새로운 유행을 맞이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추석 연휴 때 수도권 주민의 이동증가로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유행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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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기간(18~22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 증가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새로운 유행을 맞이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추석 연휴 때 수도권 주민의 이동증가로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유행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8월대 경험했듯, 수도권 쪽은 지금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고, 비수도권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게 될지 혹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증가하게 될 것인지도 위험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다른 양상의 결과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 반장은 수도권의 유행이 증가 추세로 커지는만큼, 추석 연휴때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귀성·귀향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만일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소규모로 모이거나, PCR 등 진단검사를 받은 후 고향에 찾아갈 것을 권고했다.
그는 "60세 이상 고령의 부모님께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여러지역에 다수가 모이는 가족모임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 귀성·귀향을 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밀폐된 밀집시설을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수도권 주민들 역시 추석연휴를 활용해 외지로 여행가는 것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 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80명이다. 이 중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656명으로 전국 대비 80.5%를 차지한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80%를 넘어선 건 지난 7월8일 이후 69일만이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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