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와 스피드 겸비한 루키들이 온다..KBL, 28일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 측정 역대 최고치

이원석(KBL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는 28일 개최되는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컴바인 측정이 모두 종료됐다.

드래프트 참가자의 평균 신장은 190.1㎝다. 2m 이상의 장신 선수가 이원석(연세대·206.5㎝), 조우성(동국대·206.1㎝), 정종현(동국대·202.6㎝), 선상혁(중앙대·205.2㎝), 최주영(성균관대·204.4㎝), 하윤기(고려대·203.5㎝) 등 총 6명에 달한다.

또한 신인선수 컴바인 측정이 시행된 2017년부터 총 5년 동안 측정된 기록들 중 평균 윙스팬(양팔을 좌우로 폈을 때 한쪽 손에서 반대쪽 손까지의 길이·194㎝), 스탠딩 리치(서서 팔을 위로 뻗었을 때 길이·246㎝), 서전트(제자리 점프·66.3㎝),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러닝 점프·324.3㎝)등 높이와 관련된 항목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민첩성과 스피드를 측정하는 레인 어질리티(스피드·방향전환·반응속도 등·2018년부터 측정)와 3/4코트 스프린트(2019년부터 측정)에서도 각각 평균 11.47초와 3.41초로 컴바인 측정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을 나타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연세대 3학년으로 조기 참가한 이원석이 206.5㎝로 올해 참가자 중 최장신이며 윙스팬은 조우성(동국대), 최주영(성균관대)이 211㎝으로 가장 길었다. 또 서전트 점프는 문시윤(명지대)이 79.71㎝로 1위를 기록했다.

맥스 버티컬 점프에서는 하윤기(고려대)가 353.6㎝를, 레인 어질리티는 이정현(연세대)이 10.65초를 기록하며 각각 해당 항목 1위로 이번 드래프트의 유력한 1순위 후보로서 좋은 운동 능력을 뽐냈다.

이외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맥스 벤치프레스(75㎏)와 맥스 풀업은 연세대 신승민(23개)과 고려대 정호영(20개)이 각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신인들의 경쟁력 저하가 언급된 지난 몇 년에 비해 2m 이상의 많은 장신 센터들과 전반적으로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예비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리그의 어떤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BL 2021 신인선수 드래프트 선수지명 행사는 오는 28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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