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우여곡절 끝에 1호차 나온 GGM, 노조 거품 없앨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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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의 결사 반대와 한국노총의 참여 약속·파기 반복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드디어 고유 브랜드 '캐스퍼'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그만큼 캐스퍼 성공 여부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물론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판매는 그동안 미국 전기차 테슬라를 비롯,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두 실시해 왔으나 국내는 기득권 노조에 발목이 잡혀 요지부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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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의 결사 반대와 한국노총의 참여 약속·파기 반복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드디어 고유 브랜드 ‘캐스퍼’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캐스퍼는 1000㏄ 엔진을 장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3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안전·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벌써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도 14일 직접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예약했다.
그동안 민주노총 등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견제해왔다. 그만큼 캐스퍼 성공 여부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물론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노동계와 산업계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하는 것은 GGM의 이번 실험이 무(無)노조에다 온라인 판매, 그리고 시급제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근로자는 일을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 연봉도 1억 원 가까운 현대·기아차의 평균보다 훨씬 낮은 3500만 원으로 억제해 고용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그동안 미국 전기차 테슬라를 비롯,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두 실시해 왔으나 국내는 기득권 노조에 발목이 잡혀 요지부동이었다.
지자체와 기업의 합작 형태인 GGM은 기득권 노조 병폐의 심각성 때문에 나온 고육책이다. 취업준비생들은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망국적 ‘노조병’의 병폐에서 자유로운 기업이 자리 잡게 되면 다른 지역, 다른 업종에서도 비슷한 모델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득권 노조를 둘러싼 온갖 ‘거품’은 저절로 제거될 수밖에 없다. 노동계도 이제 변화의 흐름에 적응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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