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기훈 役, 연기한 나도 웃겨..'뇌가 없나' 싶더라"
이다원 기자 2021. 9. 15. 11:37
[스포츠경향]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속 ‘기훈’ 캐릭터에 호감을 나타냈다.
이정재는 15일 온라인생중계된 ‘오징어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MC 박경림이 “이번 캐릭터에는 잘생김이 없다. 엄청난 변신”이라고 질문하자 “내가 보고도 한동안 너무 웃었다. ‘내가 저렇게 연기를 했나? 뇌가 없나?’ 싶더라”며 “오늘은 그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 이유에 “황동혁 감독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제안을 줘서 시나리오를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며 “시나리오가 굉장히 여러가지의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이 잘 녹여있었다. 이건 진짜 재밌겠다 싶었다. 게임을 어떻게 구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궁금증이 있었는데, 세트장을 가는 날이 굉장히 기대가 되고, 재밌기도 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 내 캐릭터는 낙천적이지만 고민이 많으면서 직장이 변변치 않아서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며 “그런 이유로 상금이 크게 걸린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장에서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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