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20년 만의 재회서 복수할까.."오만 원정서 악연 만난다"

이인환 2021.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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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국가축구대표팀 감독의 달콤한 복수가 성공할까.

베트남 '라오동'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과 브란코 이반코비치 오만 감독의 악연에 대해 조명했다.

라오동은 "박항서 감독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4강에서 이란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당시 이란의 사령탑이 이반코비치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

라오동은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는 오만 원정은 특별한 90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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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박항서 베트남 국가축구대표팀 감독의 달콤한 복수가 성공할까.

베트남 '라오동'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과 브란코 이반코비치 오만 감독의 악연에 대해 조명했다.

베트남은 오는 10월 12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오만 원정에 나선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베트남은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와 경기에서 1-3 패배, 2차전 호주전서 0-1로 패했다. 2패로 중국(호주전 0-3 패, 일본전 0-1 패)과 함께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

자연스럽게 베트남은 10월 A매치에 사활을 걸게 됐다. 10월 9일 중국과 경기 이후 12일에 오만 원정길에 나서야 한다.

오만은 1차전서 일본을 1-0으로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2차전서 사우디와도 접전 끝에 0-1로 패하며 복병으로 떠오른 상태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베테랑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도 아래 오만의 조직력이 상승했다는 평가. 특히 그는 박항서 감독과 묘한 인연을 가졌기에 베트남 입장에서는 요주의 인물이다.

라오동은 "박항서 감독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4강에서 이란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당시 이란의 사령탑이 이반코비치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맞대결의 패배로 박항서 감독은 물러나야 했으나 이반코비치 감독은 우승을 이끌며 이란 대표팀까지 지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란의 첫 아시안 게임 우승을 선사하고 대표팀 감독으로 승격한 이후로 2004년 AFC 아시안컵 3위, 2006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 이반코비치 감독과 재회는 거의 20년을 기다린 복수극이 될 확률이 높다. 라오동은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는 오만 원정은 특별한 90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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