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친구들 "방송작가 근로자성 외면하지 말아야"

김정진 2021.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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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친구들은 15일 여의도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외면하는 관행을 타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MBC에서 해고된 두 프리랜서 작가에 대해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MBC 보도 작가 두 명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성 인정판결을 받았음에도 사측은 여전히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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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친구들 기자회견 [방송작가친구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방송작가친구들은 15일 여의도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외면하는 관행을 타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방송작가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섭외, 구성, 대본 작업 등 수많은 실무를 하지만 프리랜서 신분으로 상시적인 고용 위협에 시달리고 노동에 대한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작가 중 상당수는 근로자성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무늬만 프리랜서'로 일하며 노동권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MBC에서 해고된 두 프리랜서 작가에 대해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MBC 보도 작가 두 명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성 인정판결을 받았음에도 사측은 여전히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작가친구들은 방송작가와 방송 비정규직들을 위해 노동·시민사회·여성·법률·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들이 연대한 단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송작가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4년간 투쟁해오고 있으나, 방송작가의 노동조합 지위를 부정하는 방송사에 맞선 투쟁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 당사자만의 투쟁으로는 부당한 제도를 타파해나가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연대를 제안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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