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루니, 하마터면 첼시 이적할 뻔했다?.."런던 가긴 싫었어"

하근수 기자 2021.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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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이 현역 시절 에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게 된 과정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니 감독은 "에버턴 시절 클럽은 돈이 필요했기에 나를 처분하려 했다. 에버턴을 사랑했던 나는 무척 슬펐고, 계속 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당시 첼시가 가장 고액의 이적료를 제시했기 때문에 런던으로 떠났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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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이 현역 시절 에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게 된 과정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니 감독은 맨유는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했던 공격수다. 맨유에서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399개의 공격포인트(253골 146도움)를 기록하며 족적을 남겼다. 루니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120경기를 소화하며 모두가 인정하는 레전드가 되었다.

맨유를 떠나 에버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를 거쳤던 루니 감독의 종착지는 더비 카운티였다. 플레잉 코치로 합류한 루니 감독은 올해 초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강등 위기에 놓인 더비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루니 감독은 이번 여름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연루되기도 했지만, 현재도 더비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루니 감독이 선수 시절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루니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의 'Tony Bellew Is Angry' 팟캐스트에 출연해 2004년 당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의해 인수된 첼시가 루니 이적을 위해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털어놓았다.

루니 감독은 "에버턴 시절 클럽은 돈이 필요했기에 나를 처분하려 했다. 에버턴을 사랑했던 나는 무척 슬펐고, 계속 클럽에서 뛰고 싶었다. 당시 첼시가 가장 고액의 이적료를 제시했기 때문에 런던으로 떠났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버턴은 손해였지만, 나는 맨유에서 뛰고 싶었다. 런던에 가고 싶지 않았고, 첼시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매점에 들어가 냅킨에 '나 웨인 루니는 에버턴에 이적을 요청한다'라고 쓴 뒤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건넸다. 궁지에 몰렸다고 느꼈지만 그것이 바로 축구다"라며 스스로 맨유행을 선택했음을 밝혔다. 이후 루니 감독은 맨유의 레전드가 됐기에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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