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전작과 다른 점은?..애플 아이폰13 시리즈 공개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의 노치 크기가 줄었고, 강력한 성능의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10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8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3(6.1인치)’을 비롯해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가 각각 799달러, 699달러,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각각 999달러, 1099달러로 책정하며 사상 최초로 가격을 동결했다.
외관상 큰 변화는 없었다. 전작인 아이폰12에서 5G를 최초로 지원하고 3년 만에 외부 디자인을 바꿨던 것과 달리, 아이폰13은 디스플레이 상단의 카메라 노치 크기만 20% 줄인 정도만 확인된다. 다만 800니트 밝기를 제공하는 OLED 기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120㎐ 가변주사율을 적용해 기존보다 더 선명하고 매끄러운 화질을 갖췄다. 또한 CPU 처리 성능을 최대 50% 개선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내실도 다졌다.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으로 15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이 칩은 아이폰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며 부담이 큰 작업들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든 CPU 중 가장 빠르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배터리 수명 역시 전작 대비 1.5~2.5시간 길어졌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아이폰13과 미니 모델에는 1200만화소 초광각과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2㎝의 최소 초점거리에서도 초근접 촬영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모든 모델에 '센서 시프트 광학식흔들림보정(OIS)'가 적용됐다. 동영상 촬영 시 카메라 초점이 피사체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되는 ‘시네마틱 모드’도 지원한다.
팀 쿡 애플 CEO는 "쉽고 간편한 사용성, 아름답고 견고한 디자인, 방수 성능, 긴 배터리 용량, 업계를 선도하는 성능, 최고의 카메라, 개인보호기능 등을 담았다"고 아이폰13 시리즈를 소개했다. 그는 "아이폰은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아이폰13 시리즈가)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고, 프로 모델에 대해서는 "동급 최고"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과 애플워치7, 태블릿 PC인 아이패드(9세대)와 아이패드 미니(7세대)도 공개했다.
애플워치7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대신 배젤은 전작 대비 많이 줄었고 화면은 전작 대비 20% 넓어졌다.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 애플워치가 지원하던 전기 심박 센서, 심전도, 혈중산소 센서에 '마음 챙기기' 앱이 추가됐다. 전면에 크리스탈을 적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해 늦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디스플레이 전반을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AP)를 탑재해 속도를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아이패드 9세대는 저장용량을 전작대비 2배나 늘렸다. 이들 아이패드 신제품들은 이날부터 미국 등 총 28개 국가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공식 판매는 오는 24일부터다.
아이패드 9세대는 AP를 아이폰11에 쓰였던 A13 바이오닉으로 교체했다. 애플은 "AP 교체를 통해 프로세서(CPU)와 그래픽칩셋(GPU), 뉴럴엔진 성능이 이전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크기는 가로 174.1mm, 세로 250.6mm로 기존 출시된 화면보호필름이나 케이스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와이파이 버전 490g, 셀룰러 버전 495g으로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없고, 최소 저장공간 용량은 32GB에서 64GB로 두 배 늘어났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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