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서는 메시보다 한 수위' 호날두..UCL 득점·출장수 모두 1위

문대현 기자 2021. 9.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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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영 보이즈와의 경기 출전으로 UCL 최다 출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F조 조별리그 1차전 영 보이즈(스위스)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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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77경기 출전으로 카시야스와 최다 타이
135득점으로 메시보다 15골 앞서
챔스 최다출장 기록을 수립한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영 보이즈와의 경기 출전으로 UCL 최다 출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UCL 최다득점자인 호날두는 이날 골맛까지 보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지난달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F조 조별리그 1차전 영 보이즈(스위스)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호날두의 이날 출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챔스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이날로 UCL 177회 출장이라는 대기록이 쓰여진 것.

호날두는 역대 챔스 최다 출장기록 보유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1999~2019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카시야스가 은퇴했기 때문에 호날두가 단독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현재 카시야스와 호날두의 뒤를 이어서는 사비 에르난데스(현 알사드 감독)가 151경기로 3위에 올라 있고, 리오넬 메시(PSG)가 149경기로 4위다. 5위는 라울 곤잘레스(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142경기)다.

1~5위까지의 선수 중 현역 선수는 호날두와 메시가 유일한데 이들의 격차가 28경기에 달해 현실적으로 순위가 역전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UCL 최다 출장자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이날 득점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왼쪽에서 올라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자신의 챔스 통산 135호골.

통산 7번의 챔스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2012-13시즌부터 6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잡이'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위인 메시(120골)와의 격차는 15골이다.

아무리 몰아치기에 능한 메시라지만 지금처럼 호날두가 건재한 이상 기록을 따라잡기는 어려워보인다.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리는 발롱도르 수상 횟수에서 호날두(5회)는 메시(6회)에 뒤지지만, 챔스에서만큼은 메시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며 계속해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호날두의 복귀로 챔스에서 옛 명성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호날두가 함께 했던 2007-08시즌 이후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결승 진출 역시 2010-11시즌이 마지막으로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상황이다.

그러나 영 보이즈와의 1차전에서 호날두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다음 경기에서 반등이 절실해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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