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캐스퍼, 국민 반응 뜨거워..힘찬 질주 응원"

15일 광주형일자리 1호차 생산 기념 서면 축사
"광주시민, 노사, 지자체 함께 힘 모아 만든 車"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9.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주형 일자리 첫 양산차 '캐스퍼(CASPER)'가 출시된 것에 대해 "힘찬 질주를 응원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대독한 '광주형 일자리 1호차 생산 기념 서면 축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광주 글로벌 모터스'의 첫 번째 차, '캐스퍼'가 출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월 사회적 대타협부터 오늘 신차 출시까지 한마음으로 이뤄낸 일"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 힘써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캐스퍼는 광주 시민과 노사, 이용섭 시장님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자동차"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힘차게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광주가 포용과 나눔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고용 창출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간접고용까지 포함해 모두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성능에서 디자인까지 매력적인 '캐스퍼'에 국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도 한 대를 예약했다"며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져 국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나눔이 협력으로 이어지고, 협력이 능력을 배가시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국민들은 그 제품을 신뢰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직접 온라인으로 캐스퍼를 사전 예약했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캐스퍼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캐스퍼는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 전날 하루동안 올해 공급물량분을 넘어서는 1만8940대가 계약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차량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9.14/뉴스1 © News1 /사진=뉴스1

문 대통령은 전국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 대한 지원도 거듭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협약이 전국 여덟 개 지역으로 퍼져나가 총 51조 원의 투자와 13만 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 주도의 맞춤형 발전은 '지역균형 뉴딜'로 이어졌고, 노동자와 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은 '휴먼 뉴딜'로 이어졌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더욱 폭넓게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지자체들의 새로운 상생 모델 발굴도 돕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