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올해 글로벌 기업 신용등급 개선세"

이주혜 2021. 9. 15.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전 세계 기업의 신용등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피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비금융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건수가 하향 조정된 경우보다 많다"면서 "등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의 기업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하향 조정 건보다 많은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 세계 비금융 기업, 등급 상향이 하향보다 많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전 세계 기업의 신용등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피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비금융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건수가 하향 조정된 경우보다 많다"면서 "등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선진국 시장에서 등급이 상향 조정된 건수는 하향 조정의 1.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시장에서는 등급 상·하향 조정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피치의 기업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하향 조정 건보다 많은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 조치 등에 피치가 등급을 부여하는 기업 중 약 20%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피치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하고 여러 국가의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함에 따라 신용 압박이 완화되고 긍정적인 평가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등급 상향 조정 중 22%는 지난해 등급 하락을 만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의 등급 개선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이뤄진 탄력적인 재무 성과, 보수적인 자금 조달에 따른 것이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석유 및 가스회사를 포함한 천연 자원 및 원자재 부문, 의료품 관련업, 서비스업 등에서 타 업종에 비해 등급 상향이 두드러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건축자재 수요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의료 및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편 피치는 올해 상반기 국내 비금융기업 중 LG전자의 등급을 'BBB(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현대차(BBB+)와 기아(BBB+)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시중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올렸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각각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으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