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경쟁사 제치고 첫 전기트럭 시장에 내놔

윤재준 2021. 9. 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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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리비안이 경쟁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기 픽업트럭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미 언론은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R1T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했다며 앞으로 이 부문에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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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 스커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8년 11월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전치픽업트럭 R1T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리비안이 경쟁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기 픽업트럭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미 언론은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R1T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했다며 앞으로 이 부문에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J 스커린지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고객용 R1T의 생산라인 완성 사실을 알렸다.

리비안 관계자는 이날 생산 규모와 첫 고객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비안은 여러 차례 우여 곡절을 겪었으나 전기 트럭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된 GM과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 테슬라 보다 앞서 먼저 판매에 들어가게 됐다.

R1T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장착됐다.

디트로이트뉴스는 이번 출시로 리비안이 전기트럭 시장에 뛰어든 기존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스타트업들 중 판매용 전기트럭을 가장 먼저 생산한 사실에 주목했다. 리비안도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픽업트럭이 미국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초 20%대를 넘었으며 지난해 미국 시장 베스트셀러 차종 10개 중 픽업트럭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으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리비안은 지난달 기업공개(IPO) 신청을 했으며 가치가 약 800억달러(약 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창업된 리비안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 10여년동안 비관적인 시각을 가졌으나 2018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스커린지 CEO를 만난 후 아마존과 포드 등으로부터 투자금 30억달러(9약 3조5300억원)를 끌어들였다. 아마존은 또 택배용 전기 승합차 10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 자동차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스타트업 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업체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달 웨드부시 증권의 이사 댄 아이브스는 리비안이 아마존과 포드를 비롯한 기업들로부터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어 투자자들이 상장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리비안의 투자자로 블랙록과 피델리티, T로우 프라이스 같은 금융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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