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이주영 "보이스피싱 소재, 드디어 올 게 왔구나!..상상 이상으로 완벽 표현" [MD인터뷰①]

2021. 9. 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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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주영(34)이 '보이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주영은 15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영화 '보이스'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이와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 범죄액션.

특히 '보이스'엔 맡는 역할마다 180도 변신을 보여준 이주영이 합류해 관심을 더한 바. 이주영은 '독전'(2018)에서 농아남매의 동생 역할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2020)에서도 생명과학교사 한아름으로 분해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충무로의 새로운 대세답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선 시니컬한 말투와 표정의 전략기획실 송소라 캐릭터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그런 그가 이번 '보이스'에서 블랙해커 깡칠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개성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서준의 일당백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깡칠은 불법적인 일로 전직 형사 서준과 알게 되었지만 모든 것을 잃고 절실하게 본거지를 쫓는 서준을 도와 보이스피싱의 단계, 수법, 본거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이날 이주영은 '보이스'에 대해 "보이스피싱을 다룬 시나리오라고 했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없었으니까. '이게 어떻게 표현이 될까' 호기심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당하든 안 당하든 누구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봤다는 생각에 익숙하고 가까운 소재라 표현되기 어렵고 진부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근데 '보이스'가 그런 부분들을 진부하지 않게 잘 표현했다. 생각했던 이상으로 완벽하게 잘 표현이 된 거 같아 만족스럽고 이런 작품에 내가 출연한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이스'는 볼거리가 많고 캐릭터 맛집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모범적인 영화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또한 이주영은 깡칠 캐릭터에 대해 "깡칠은 이름부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질주하는 '보이스' 안에서 한 템포 쉬어가게 하며 활력을 주는 역할"이라며 "전사가 나와있지 않아서 오히려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연기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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