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터질까'..길어지는 '1175억' 산초 침묵→의구심-불안감 증폭 중

신동훈 기자 2021. 9.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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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산초(21)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윙어지만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산초에게 맨유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산초 영입을 통해 맨유는 그동안 이어져 온 우측 공격 부진을 끊어내고 균형을 맞춘 좌우 공격을 통해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졌다.

현재까지 산초는 맨유에서 공식전 5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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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이든 산초(21)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맨유는 오랜 기간 우측 공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파괴력, 기동력이 넘치는 주 공격 루트 좌측과 달리 우측 위력은 항상 부족함이 따랐다. 여러 공격수들을 활용하고 스위칭 등 전술적 변형을 쓰기도 했지만 극복되지 않았다. 이에 정상급 우측 윙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타깃은 산초였다. 산초는 10대 후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는데 많은 기회를 받으며 폭풍 성장했다. 2018-19시즌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12골 18도움을 기록하는 충격 활약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32경기 17골 17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26경기만 뛰었지만 8골 12도움에 성공했다.

윙어지만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산초에게 맨유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도르트문트와 계속 합의점을 맞추지 못하다 올여름 8,500만 유로(약 1,176억 원)에 산초를 품었다. 산초 영입을 통해 맨유는 그동안 이어져 온 우측 공격 부진을 끊어내고 균형을 맞춘 좌우 공격을 통해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졌다.

현재까지 산초는 맨유에서 공식전 5경기를 치렀다. 교체에만 머물던 산초는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튼전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 이후 산초는 쭉 선발로 나왔다. 좌우 번갈아 나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맨유 공격진들과 모두 호흡을 맞췄다.

절대 합격점을 주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였다. 어디에 위치해도 산초는 존재감이 없었다. 아직 EPL 특유의 템포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전술에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번뜩이는 돌파와 기회 창출 능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마찬가지였다. 9월 15일 펼쳐진 영보이즈와의 경기에서 산초는 선발로 나섰지만 패스 미스, 느린 움직임만 반복했다. 아론 완 비사카 퇴장 여파로 수비를 강화해야 했는데 산초가 지목됐고 전반 37분 만에 디오고 달롯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산초 공식전 5경기 평균 평점은 6.07점에 불과하다. 평점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긴 어려움이 있지만 산초가 시즌 초반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못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침체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산초에 대한 의구심, 불안감은 더욱 증폭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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