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오기도 전에..제주, 벌써부터 물폭탄

김민정 2021. 9. 15.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사흘 동안 7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엔 7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서귀포 330mm, 제주시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찬투는 이날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점점 제주와 가까워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 가동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사흘 동안 7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북상에 거세지는 파도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엔 7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서귀포 330mm, 제주시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변경 발효했다. 다만 점차 태풍이 가까워지며 제주도 남부 앞바다와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는 내려진 풍랑특보는 풍랑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은 일부 지연된 상황에서도 정상 운항 중이다. 하지만 태풍이 제주로 근접하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바닷길은 제주를 둘러싼 바다에 풍랑경부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를 잇는 여객선 일부가 결항됐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제주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시간당 50~8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점점 제주와 가까워지고 있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 강도 ‘중’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찬투는 17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향후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대응할 예정이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