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오기도 전에..제주, 벌써부터 물폭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사흘 동안 7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엔 7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서귀포 330mm, 제주시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찬투는 이날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점점 제주와 가까워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사흘 동안 7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변경 발효했다. 다만 점차 태풍이 가까워지며 제주도 남부 앞바다와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는 내려진 풍랑특보는 풍랑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은 일부 지연된 상황에서도 정상 운항 중이다. 하지만 태풍이 제주로 근접하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바닷길은 제주를 둘러싼 바다에 풍랑경부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를 잇는 여객선 일부가 결항됐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제주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시간당 50~8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점점 제주와 가까워지고 있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 강도 ‘중’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찬투는 17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향후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대응할 예정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