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왕이에 "베이징올림픽 성공 기원" 먼저 덕담 건네

김지훈 기자 2021. 9.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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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5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사회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자리에서 정 장관이 먼저 베이징올림픽을 언급하며 덕담을 건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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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2021.9.15/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5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사회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자리에서 정 장관이 먼저 베이징올림픽을 언급하며 덕담을 건넨 것이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측이 예민하게 여기는 '대만해협' 문제를 명시했던 한국측은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왕 부장으로부터 제안받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다만 정 장관은 전날 국회에 출석해 문 대통령의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정부로서는 문 대통령의 베이징올림픽 참석 문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 서방의 정가에선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과 같은 인권 문제를 의식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한국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려 왔다.

정 장관은 전날 방한한 왕 부장과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2018년 평창에서 시작되고 21년 도쿄, 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 안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충분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왕 부장은 "중한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며 내년 한중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점을 언급했다.

왕 부장은 "근 30년 이래 양국은 상호 근절된 상태에서 밀접한 교류를 하게되고 서로 서먹한 사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구축하게 됐다"며 "중앙 관계는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오르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안정해지고 있다"고 했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와 관련, "새로운 정세 하에 양국이 한층 더 공동체 인식을 강화하자"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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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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