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출시된 '중국산' 모바일게임 3종, 이용자들의 반응은?

이솔 2021. 9.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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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검', '원신' 등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시장을 향한 중국 게임사들의 도전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접속불가로 세번이나 문제가 생겼다", "광고와는 다르게 기대만큼 캐릭터가 예쁘지 않았다", "그래픽만 다르고 타 게임과 거의 차이점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출시 직후 리뷰에서는 주를 이뤘다.

지난 5월 출시됐던 '모 게임'의 뽑기 연출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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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리빌리(비리비리), 미니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기적의 검', '원신' 등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시장을 향한 중국 게임사들의 도전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14일, 3종의 중국산 게임이 일제히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빌리빌리(비리비리)의 '미니어스', Xiaoma의 '요신:구미호뎐', 그리고 Trigirl studio(소녀스튜디오)의 '태고신이담 : 신의한수' 등이 바로 그 작품들이다. 해당 작품들을 접한 이용자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사진=구글플레이, '요신:구미호뎐' 리뷰 일부 캡쳐

먼저 안드로이드에서만 출시된 '요신:구미호뎐'은 구미호를 육성하는 RPG게임으로 일반적인 RPG와 동일하게 강화, 성장 요소를 중심으로 한 게임이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지 못했다. "접속불가로 세번이나 문제가 생겼다", "광고와는 다르게 기대만큼 캐릭터가 예쁘지 않았다", "그래픽만 다르고 타 게임과 거의 차이점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출시 직후 리뷰에서는 주를 이뤘다.

사진=구글플레이, '태고신이담' 리뷰 일부 캡쳐

이어 연기자 김응수가 모델로 출연한 '태고신이담:신의한수'는 신수(카드)들을 모아 던전을 깨 나가는 수집형 RPG게임이다. 카드를 배치시켜 진형을 구성할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으나 기본적인 탱커-딜러 시스템 정도로 보였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언제 어디서 해 봤던 게임 같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긍정적인 리뷰였던 반면 "용어가 어렵고, 타 게임(Afk 아레나)의 하위호환 수준의 게임이다"라는 리뷰들도 볼 수 있었다.

사진=구글플레이, '미니어스' 리뷰 일부 캡쳐

한편,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홍보를 진행할 만큼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던 미니어스는 '피규어들의 대전투'를 주제로 한 수집형 RPG 게임이다.

특히 런칭 PV에서는 집 앞마당에서 단체 전투를 펼치는 피규어와 장난감들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어렸을 때 장난감들을 손에 들고 한 번쯤 해봤던 상상들을 떠올리게 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호평이 다수였다. 특히 '뽑기' 연출 부분에서 "실존하는 피규어박스를 뜯어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제조업체, 모델의 재질, 상품명, 사양 등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어 뽑기의 재미가 있었다"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지난 5월 출시됐던 '모 게임'의 뽑기 연출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리뷰는 긍정적인 리뷰만큼이나 구체적인 사유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이용자는 "갤럭시 21 이용자인데, 최하 옵션으로도 배터리 소모량 및 발열이 너무 심각하다"라고 게임 외적으로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다수의 유저는 "스토리 진행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너무 유치하다. 플레이하기 부끄러워지는 수준"이라며 게임 내적 문제를 들었다.

'부정적 평가'가 일색이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3개의 '중국산' 게임들. 이제는 '국산' 마케팅 또한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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