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SH공사, 공공주택 자산 시세대로 평가해야"

최서우 기자 입력 2021. 9. 15. 11:00 수정 2021. 9.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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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 자산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시세대로 평가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의 자산가치는 총 33조7천억원이지만 장부가는 7조5천억원으로 시세의 5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SH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SH 장기전세주택 현황' 자료를 활용해 2007년∼2020년 서울시와 SH공사가 취득한 장기전세아파트 3만2천964호의 취득원가, 장부가, 시세가를 분석했습니다.

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 총 장부가는 7조5천억원으로, 취득가 8조8천억원보다 낮고, 시세 33조7천억원의 20% 수준이었습니다.

강일1지구는 공공주택 시세가 1조7천억원인데 장부가는 4천억원으로 평가돼 사업지구 중 축소평가 금액 폭이 가장 컸다고 경실련은 분석했습니다.

자산 저평가 탓에 장부상 부채비율이 높게 잡혀 SH가 공공주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경실련 주장입니다.

경실련은 장기전세주택의 취득가가 매입임대의 절반 수준이며 아파트로 공급돼 주거 질이 양호하고 자산가치도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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