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보보안 관리실태 18개 중앙정부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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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지난해 정부 18개 부(部)를 상대로 실시한 국가정보원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22개 정부 부처로부터 받은 '2018~20년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외교부와 통일부는 이 평가에서 3년 연속 평균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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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통일부가 지난해 정부 18개 부(部)를 상대로 실시한 국가정보원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도 평균 점수 이하로 '낙제점'을 받았다.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22개 정부 부처로부터 받은 '2018~20년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외교부와 통일부는 이 평가에서 3년 연속 평균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외교부는 2018년 평가 땐 '인원보안' 항목(배점 15점·평균 10.98점)에서 5.77점으로 최하점을 받았고, 2019년과 2020년 평가 땐 '위기대응 역량'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통일부는 작년 평가에서 4개 처(處)를 포함한 22개 정부부처 중 21위, 그리고 4개 처를 제외한 18개 부 중에선 18위를 기록했다. 특히 통일부는 2020년 평가 당시 '자체평가 부실도’ 항목에서 3.4점의 감점됐는데, 이는 22개 부처 평균치인 1.6점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 의원은 "외교부, 통일부가 국회를 상대로 보안을 강조하며 자료제출 요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데 반해 정보보안 관리 실태는 엉망"이라며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부처가 정보보안 관리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들 부처에 때해 "보안을 이유로 명확한 기준도 없이 국회에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등 정보를 꽁꽁 싸맬 게 아니라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입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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