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빠지자 힘 못 쓴 바르사..'유효슈팅 0→챔스 개막전 24년만에 패'

문대현 기자 2021. 9.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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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4·PSG)가 떠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대패했다.

앞서 2019-20시즌 UCL 8강에서 뮌헨에 2-8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뮌헨에 복수를 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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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데 용 투톱, 무기력..떠난 메시 부재 커보여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무기력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리오넬 메시(34·PSG)가 떠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대패했다.

앞서 2019-20시즌 UCL 8강에서 뮌헨에 2-8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뮌헨에 복수를 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의 막강한 공격력을 의식한 듯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기 보다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멤피스 데파이과 루크 데 용도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다.

바르셀로나가 수비적인 진용을 펼치자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자유롭게 전진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의 슈팅이 나온 데 이어 전반 19분에는 리로이 사네가 왼발 하프 발리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뮌헨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토마스 뮐러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에릭 가르시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득점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뮌헨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을 뿐 공격이 전혀 위력적이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서 영입한 데 용의 활약이 미미했다.

선발로 나선 데 용은 67분 동안 슈팅을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지난 8일 네덜란드와 터키와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네덜란드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파이 역시 이날 부진했다.

답답한 흐름 속 바르셀로나는 2골을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후반 11분 로베트르 레반도프스키는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9분 멀티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세르쥬 나브리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빠진 뒤 처음 나서는 챔스에서 에이스의 공백을 절감하며 이번에도 뮌헨을 상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유효 슈팅 0개. 무뎌도 너무 무딘 창이었다.

굴욕적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1997-98시즌 챔스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3으로 진 이후 한 번도 챔스 첫 경기에서 진 적이 없던 바르셀로나는 24년 만에 챔스 첫 경기 패라는 아쉬운 기록도 세우게 됐다. 심지어 홈 경기였으니 더 씁쓸하다.

지난 시즌 챔스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던 바르셀로나인데 이런 경기력이라면 더 큰 수모를 감수해야할지 모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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