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도 필요 없어요"..신세계TV쇼핑, 원클릭 결제 '빠른 결제' 도입

1회 사용 등록 후 클릭 한 번으로 결제 완료
8대 카드사 앱 카드 연결..높은 보안성

신세계TV쇼핑은 클릭 한 번으로 결제가 되는 '빠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사진 제공=신세계TV쇼핑

[서울경제]

신세계(004170)TV쇼핑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빠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TV쇼핑 측은 “비대면 생활 방식의 확대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편의성과 보안이 강화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결제 방식과 ‘빠른 결제’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제 단계의 간소화다. 기존에는 이용할 결제 서비스(카드사·간편 결제)를 선택한 후,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신세계TV쇼핑의 ‘빠른 결제’는 결제 서비스를 선택하는 주문·결제 페이지를 거치지 않는다. 상품 페이지 하단의 ‘구매하기’와 ‘빠른 결제’ 버튼만 누르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할 카드를 설정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원클릭 결제’를 처음에 한 번만 선택해놓으면 된다. 이후부터는 빠른 결제 버튼을 누르는 즉시 결제가 완료된다.

높은 보안성도 ‘빠른 결제’의 장점이다. 신용카드사의 앱카드를 그대로 불러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번호나 유효기간 등의 결제 정보를 신세계TV쇼핑에 직접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많이 줄어든다.

신세계TV쇼핑은 ‘빠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국내 8대 신용카드사와 제휴한 결제 서비스 전문기업 티비허브와 손잡았다. 제휴 신용카드사는 삼성, 하나, KB국민, 신한, 현대, 롯데, BC(씨티 제외), 농협 등이다.

주용노 신세계TV쇼핑 뉴테크담당 상무는 “현재 AI기반 상품추천 서비스 ‘빠른 검색’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활용한 ‘빠른 배송’을 선보이고 있다”며 “빠른 결제 도입으로 검색, 주문, 배송까지 만족도 높은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