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까워 불이익' 음성군, 교육 환경 개선 속도

윤원진 기자 2021. 9.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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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2030 음성시 승격을 목표로 교육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인구유입을 기대했던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27.2%(2019년 12월 기준)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다.

군은 2030년 인구 15만명의 음성시 실현을 위해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인구유입은 지역 발전의 열쇠"라며 "다 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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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 27%
조병옥 군수 "인구유입은 지역 발전의 열쇠"
15일 충북 음성군이 2030 음성시 승격을 목표로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반기문평화기념관 외교관 체험 모습.(음성군 제공)2021.9.15/©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2030 음성시 승격을 목표로 교육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인구유입을 기대했던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27.2%(2019년 12월 기준)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다. 전국 혁신도시 10곳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평균 51.4%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에서 가까워 이런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시간보다 자녀의 교육환경을 우선하는 문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군은 2030년 인구 15만명의 음성시 실현을 위해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도서관과 이동도서관을 개관했고, 지난 5월에는 맹동혁신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대소도서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공공도서관 환경이 인구수 부문 도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음성청소년수련원은 2020년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2019년 창단한 음성 군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꿈을 키우고 있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외교관 직업체험과 국제기구 종사자 체험을 제공한다.

군은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협약 실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며 미래교육에도 대비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금빛평생학습관은 도내 최초로 캠퍼스 형태로 신축했다. 이달 성인 검정고시 강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음성장학회는 2022년까지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현재 188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다. 내년부터는 학벌주의 조장 논란이 있던 명문대 인센티브 장학금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군은 도내서 처음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도 설립해 유·초·중·특수학교에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인구유입은 지역 발전의 열쇠"라며 "다 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본성고(가칭)는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개교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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