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옆으로 사료 새어 나와"..고무줄로 입 묶였던 백구, 심각한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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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고무줄로 입이 묶여 주변이 괴사했던 백구가 치료 중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백구를 구조했던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9월 12일에 긴급구조한 백구는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백구는 일주일 넘게 사료 한 톨,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해서 탈진과 탈수증세가 심했고 콩팥에 큰 무리가 되어 결국 신부전증으로 몸 상태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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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공업용 고무줄로 입이 묶여 주변이 괴사했던 백구가 치료 중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백구를 구조했던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9월 12일에 긴급구조한 백구는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백구는 일주일 넘게 사료 한 톨,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해서 탈진과 탈수증세가 심했고 콩팥에 큰 무리가 되어 결국 신부전증으로 몸 상태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제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버린 학대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해당 동물 학대 제보를 받아서 반드시 학대자를 찾아내 정당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백구의 입 주변은 심하게 부어 있고, 곳곳에 출혈 흔적과 상처가 있는 상태다. 또 앙상한 몸과 사료를 먹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구의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제보자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구를 고문하고 버린 악마XX를 찾기 위해 공론화하고 싶다. 백구를 유기하는 모습이나 학대자를 아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대자 엄벌해야 한다”, “치료받고 꼭 건강해지길”, “꼭 잡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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