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미의 손품임장] 서울 5억대 아파트가 전철 도보 1분.. 숲세권 '창동주공17단지아파트'

백윤미 기자 2021. 9.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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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

아파트 ‘영끌’ 매매가 잇따르면서 서울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억대에 살 수 있는 도봉구 창동의 초역세권 아파트가 유튜브에 소개됐다. 이 단지는 최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비즈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에서 15일 소개된 서울 도봉구 창동의 ‘창동주공17단지아파트’는 공급면적 52㎡, 전용면적 36㎡가 5억대에 실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은 지난달 5억1700만~5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백윤미의 손품임장’은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주택자 등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다. 부동산을 1년 11개월간 취재하며 20대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백윤미 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입지분석 하는 방법부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손품 파는 법까지 소개한다. 부린이가 부동산에서 현장답사를 뜻하는 ‘임장’을 직접 가보지 않아도 손품만으로 전국의 아파트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89년 준공으로 올해 33년차 된 창동주공17단지아파트는 총 11개 동, 1980가구 대단지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36㎡는 두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52㎡(공급면적)A타입의 경우 방1개, 욕실 1개, 거실, 주방, 발코니로 구성돼있다. 거실은 문이 있는 구조로, 방 2개에 거실이 없는 타입으로 봐도 무방하다. 52㎡B타입은 방 2개, 거실, 욕실 1개, 주방, 발코니로 구성됐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창동주공17단지아파트 전경. /네이버 로드뷰

창동주공17단지아파트는 서울지하철 1호선 녹천역에서 85m,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역에서 가장 먼 1705동에서 거리도 325m로 걸어서 5분 만에 이동 가능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녹천역 3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단지를 바로 볼 수 있다. 녹천역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초안산이 있어 ‘숲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에 산을 끼고 있는 서울 아파트들 대다수가 단지 내 경사가 있지만, 이 아파트는 평지에 가깝다.

1호선이 지나는 역이 가까운 만큼 시청역까지 가는 이동거리가 37분으로 비교적 짧다. 광화문역까지는 45분이 걸리고, 여의도역까지는 56분이 걸린다. 강남역까지도 58분으로 이동거리가 길지지만, 압구정까지는 좀 더 이른 시간 내에 갈 수 있다. 1호선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수인분당선을 갈아타면 압구정로데오역까지 41분 만에 갈 수 있다.

이 단지 매물은 현재(14일 기준)까지 대부분 5억 후반대에 형성돼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나와 있는 전용면적 36㎡ 매물은 최소 5억2500만원에서 최대 6억1000만원까지 형성돼있다. 52A타입 매물이 52B타입 매물보다 많이 나와 있고 실거래량도 많다.

무주택자가 이 단지 전용면적 36㎡를 매매하려면 적어도 2억10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연소득 3500만원인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이 단지에서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한 6억원짜리 매물을 매매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결과다. 이 경우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3억6000만원이다.

갭투자로 이 평형을 매매하려면 최소 3억7900만원의 다소 많은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36㎡의 최근 3개월간 전세 최고가는 2억2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매 최고가는 5억9900만원으로, 3억7900만원의 갭이 발생한다. 아파트 실거래가앱 호갱노노에 따르면 9월 기준 이 평형 전세가율은 18.5%로 매우 낮은 편이다. 지난 6월 이 단지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따라 매매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자세한 설명은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의 <바뀐 청약 특공도 못 믿겠다면? 서울 5억대 창동주공17단지 아파트!>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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