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축소 움직임에 전북체육회 반발 "정상 개최해야"

임충식 기자 2021. 9. 15.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북도체육회가 다음 달로 예정된 전국체육대회 정상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제102회 전국체전이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는 '전국체전 정상개최'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체육회 전경©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가 다음 달로 예정된 전국체육대회 정상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제102회 전국체전이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미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은 사전경기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대회를 불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변수가 생겼다. 보건당국이 추석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다.

실제 정부 부처와 대한체육회는 대학·일반부 경기를 취소하고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북체육회를 포함한 전국시도체육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시도체육회는 대회가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도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회축소를 논의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감도 표했다.

전북체육회 역시 정상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의 경우 선수들의 진로와 취업(계약), 운동부 창단 등 체육인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중요한 대회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 스포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각 시도를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선 선수들은 집중강화훈련 등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현재도 막바지 훈련이 한창이다”면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는 '전국체전 정상개최'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