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박세근 전 교육장 등 '군민의장' 수상자 5명 선정

박제철 기자 2021. 9. 15.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고창군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한 군민을 발굴하고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제37회 고창군민의장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고창군민의장은 문화체육장 박세근(73·남), 공익장 이진수(80·남), 산업근로장 정재용(66·남), 애향장 임정호(65세·남), 효행장 홍유한(74·여)씨가 각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7회 고창군민의장 수상자들. 왼쪽부터 문화체육장 박세근, 공익장 이진수, 산업근로장 정재용, 애향장 임정호, 효행장 홍유한씨.©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한 군민을 발굴하고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제37회 고창군민의장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고창군민의장은 문화체육장 박세근(73·남), 공익장 이진수(80·남), 산업근로장 정재용(66·남), 애향장 임정호(65세·남), 효행장 홍유한(74·여)씨가 각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1985년 제정된 군민의 장은 지난해까지 총 36회에 걸쳐 157명의 영예로운 수상자를 배출했다.

문화체육장에 선정된 박세근 전 고창교육장은 현 고창치유드림랜드 및 선운산약초농원영농조합법인 대표로서 건강100세를 위한 치유농업 육성으로 고창치유문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48회 전라예술제를 군 단위 최초로 고창에 유치해 고창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등 고창문화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또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교육청에 평생 학습관을 운영해 고창군을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공익장에 선정된 이진수씨는 1999~2001년까지 전주시 덕진구청장으로 재직했다. 객지에서 학업으로 열중인 후배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가져, 쾌적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과 여건 향상을 위해 전주 고창장학숙 유치에 노력했다. 또 고창군 화보집을 발간해 실향민, 인근기관 등에 배포, 고창군의 위상과 고창인에 대한 자부심을 드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산업근로장의 정재용씨는 1997년 ‘네트계 멜론 명품화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해 이듬해 1.3㏊에 고창멜론 최초 도입및 단지육성을 한 것을 시작으로 멜론 품질 유지와 안정재배에 앞장서 왔다.

또 각 지역 작목반장을 설득해 2019년 고창멜론연합회를 결성했고, 2020년 농산물도매시장 멜론 경매 5만5000원 최고가 낙찰, 대형백화점 멜론 1개 3만9800원 등의 신기록을 쓰면서 멜론을 고창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애향장에 선정된 임정호씨는 신림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경신림면민회회장 등을 맡아오면서 남다른 애향심으로 신림면 소재 초·중학교 입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기반을 마련했다.

출향 후에도 현 재경 고창군민회 명예회장 및 사)재경도민회 부회장으로서 꾸준히 애향활동과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남다른 고창사랑을 인정받았다.

효행장에 선정된 홍유한씨는 1970년 결혼생활을 시작해 시조모와 시부모 2대를 모시며 극진한 효를 행했다. 남편과 사별 후에는 홀로 치매에 걸린 103세 시어머니를 모시면서도 마을의 어려운 일도 자신의 일처럼 해결하고 마을 어르신을 친부모처럼 섬기는 등 경로효친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