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공인중개사 타깃 됐다..광고모델 돌연 하차 '불똥'
방송인 서경석이 부동산 반값 중개수수료를 둘러싼 공인중개사들과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간 갈등에 광고에서 중도 하차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서경석은 최근 이 업체에 연락해 광고를 중단하고 모델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최대 절반가량 낮추는 개편안을 내놓은데 이어 다윈중개와 같은 프롭테크 업체들이 ‘반의반 값’ 수수료를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자 서경석이 공인중개사들의 타깃이 된 것.
다윈중개는 서경석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서경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지난 1일부터 라디오 광고를 송출했다.
그러나 공인중개사들이 단체로 방송사와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경석의 사과와 광고 중단, 방송 하차 등을 요구했다.
여성시대 게시판에는 “서경석 씨, 11만 개업 공인중개사와 300만 중개 가족은 분노합니다.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씨를 하차시키라”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결국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경석 씨는 다윈중개 모델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참여한 광고물들을 모두 교체·회수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교육기업 에듀윌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 사실을 알리고, 응시 과정을 차례로 공개해 왔다. 2차 시험에 탈락한 그는 재도전을 준비해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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