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15일 개막, 강호 대격돌

사진=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쿠드롱, PBA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벨기에)과 김세연(휴온스)의 방어전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프로당구협회(이하 PBA, 총재 김영수)는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을 개최한다. 

방어전의 황제인 프레드릭 쿠드롱이 다시 한번 철벽을 쌓는다. 쿠드롱은 지난 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15-14, 15-11, 15-16, 15-3)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이번에도 쿠드롱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쿠드롱의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상이다. 이 달 초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3라운드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전반기 우승팀으로 만들며 전반기 팀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지난 6월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까지 오른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스페인)가 주목받고 있다. 

쿠드롱의 첫 상대는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다. 지난 2019년 TS샴푸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쿠드롱은 강민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컵의 주인이 되기도 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스페인)와 조재호(NH농협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마민캄(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에이스가 줄지어 우승컵을 노리고 치열한 격돌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 트로피에 키스하는 김세연, PBA 제공

여자부인 LPBA는 김세연이 '디펜딩 챔피언' 의 명예를 걸고 방어전을 펼친다. 그러나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캄보디아)와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일본)등의 외국 에이스들을 비롯, 이미래(TS샴푸),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의 고수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승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연은 15일 오후 8시 30분, 64강에서 김보라, PQ라운드 통과자 2명과 4인1조 서바이벌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일 LPBA PQ라운드를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또한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등 TV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