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브랜드 가맹 택시 10대 중 7대 '카카오T 블루'"

박진형 2021. 9. 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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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맹 택시 10대 중 7대 이상이 카카오의 '카카오T 블루'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가맹(브랜드) 택시 현황'에 따르면 2021년 6월 현재 전국 가맹택시 2만 9820대(대경지역 제외) 중 78.0%인 2만3271대가 카카오T 블루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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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브랜드 가맹 택시 10대 중 7대 이상이 카카오의 '카카오T 블루'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가맹(브랜드) 택시 현황'에 따르면 2021년 6월 현재 전국 가맹택시 2만 9820대(대경지역 제외) 중 78.0%인 2만3271대가 카카오T 블루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블루는 2019년 513대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만6465대로 대폭 증가했고, 2021년에는 반년만에 2만3271대로 급증했다. 3년만에 45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가맹택시에서의 카카오T 블루 비율도 증가했다. 2020년 2만7364대의 가맹택시 중 카카오T 블루는 1만6465대로 60.2%였으나, 단 반년만에 78.0%까지 치솟았다.

김 의원은 비가맹이지만 카카오 콜 혜택을 받고 있는 '카카오 프로멤버십' 택시가 2만대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택시 플랫폼 시장 중 '택시 가맹사업(Type2, 브랜드 택시)' 분야는 사실상 카카오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유시장경제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독과점 기업의 등장”이라며 “독점의 폐해를 예방하고, 시장 경쟁의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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