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실망감에 LG이노텍·비에이치 '하락'

김윤지 2021. 9.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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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13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자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작의 역대급 흥행과 비교했을 때 아이폰13은 디자인과 출고가 등 전작 대비 체감되는 변화가 적다는 점에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고,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1.8% 하락하는 등 -0.9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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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폰13.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이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13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자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LG이노텍(011070)은 전거래일 대비 9500원(-4.18%) 하락한 21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에이치(090460)(-3.87%), 덕우전자(263600)(-2.57%) 등도 하락 중이다.

전날 애플 주가 부진에 아이폰 밸류체인 관련주의 변동성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이 강화된 신형 아이폰13을 공개했다. 하지만 전작의 역대급 흥행과 비교했을 때 아이폰13은 디자인과 출고가 등 전작 대비 체감되는 변화가 적다는 점에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고,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1.8% 하락하는 등 -0.96% 하락 마감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의 출시 후 6개월간 출하량을 아이폰12 대비 10% 감소한 90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고려하면 아이폰12가 출시 후 6개월간 1억대 판매되는 등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부분이 부담 요인”이라면서 “신작 출시로 아이폰12 출고가가 인하돼 아이폰12 판매 호조에 따른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축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출수 등 애플 영업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아이폰11 등과 비교하면 출하량 자체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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