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아버지 때려 살해한 아들..범행 후 거실서 '쿨쿨'

유영규 기자 2021. 9.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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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고 어머니를 폭행한 아들이 검거됐습니다.

A 씨는 오늘 0시쯤 익산시 인화동 한 주택에서 아버지(81)의 얼굴과 가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고 어머니(73)도 폭행,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이 난리를 친다"는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거실에서 자고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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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고 어머니를 폭행한 아들이 검거됐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A(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0시쯤 익산시 인화동 한 주택에서 아버지(81)의 얼굴과 가슴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고 어머니(73)도 폭행,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으며 어머니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이 난리를 친다"는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거실에서 자고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부모가 과거에 다른 형제들과 차별했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종종 부모 집을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체포 직후 피의자신문조사도 받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서 깨 이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어머니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사건 발생 당시 상황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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