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CPS에너지·OCI솔라파워와 배터리 재사용 사업 MOU

박소현 입력 2021. 9.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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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오재혁 상무,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레드 본웰, OCI 솔라파워 김청호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 CPS에너지·OCI솔라파워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공급에 나선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미국 CPS에너지·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국 텍사스주에 설치하게 된다.

MOU 체결식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오재혁 상무, CPS에너지 프레드 본웰 최고운영책임자(COO), OCI솔라파워 김청호 사장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사는 체결식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관련 협력안에 대해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며 OCI솔라파워는 ESS 전력변환장치(PCS) 등의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한다. 향후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상품성 및 사업성 검증, 전력 계통 안정화 효과 검증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CPS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 공영 전력·천연가스 회사로 텍사스주의 약 120만 가구에 전력 및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전문 기업 OCI그룹의 자회사로 북미 지역의 태양광 및 ESS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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