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참치 넘어 축산물까지..'축육사업부문' 신설

전재욱 2021. 9. 15.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그룹은 계열사 동원홈푸드에 축육부문을 신설하고 축산물 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은 기존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을 통합한 사업체다.

축육부문은 금천사업부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에 세중의 수입육에 대한 가공·유통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사업부는 동원홈푸드가 2015년 합병한 국내 최대 B2B 축산물 온라인 유통업체 금천을 전신으로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천사업부와 축산업체 세중 통합해 조직 개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그룹은 계열사 동원홈푸드에 축육부문을 신설하고 축산물 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은 기존 금천사업부와 최근 동원그룹이 인수한 축산기업 세중을 통합한 사업체다. 지난해 5000억원 매출 규모의 축육부문을 올해 8000억원까지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축육부문은 금천사업부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에 세중의 수입육에 대한 가공·유통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축육부문 대표이사는 강동만 동원F&B 영업본부장(전무이사)이 맡았다.

금천사업부는 동원홈푸드가 2015년 합병한 국내 최대 B2B 축산물 온라인 유통업체 금천을 전신으로 한다. 금천사업부는 동원홈푸드 합병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5%를 기록하고 있다.

세중은 지난 7월 동원F&B에 인수된 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이다. 원료육을 수입해 가공한 뒤 유통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급식업체를 비롯해 할인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B2C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육가공장도 건립해 생산력을 강화했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축육부문을 비롯해 △식자재 유통과 조미식품 생산을 전담하는 ‘식재·조미부문’ △단체급식과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FS·외식부문’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을 운영하는 ‘온라인사업부문’ 등 총 4개의 사업영역을 영위하게 됐다.

강동만 대표는 “수산물 사업에 이어 축산물 사업까지 강화하며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오프라인, 온라인, O2O 플랫폼 등 다양한 경로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개편이 마무리하면 동원그룹 단백질 식품 포트폴리오는 참치와 연어 등 수산물을 주축으로 축산물로까지 다변화하게 된다. 현재 자리잡은 유가공업과 사료업, 수산물 양식업도 포트폴리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