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한반도 근접.. 제주, 사흘간 600mm 넘는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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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한라산에 사흘간 6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는 16일부터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17일 새벽 최대 고비를 맞은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미 제주에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사흘 간 7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기 때문에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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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한라산에 사흘간 6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는 16일부터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17일 새벽 최대 고비를 맞은 전망이다.
15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도내 지점별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진달래밭에 678.5㎜, 한라산남벽 605.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태풍센터 349㎜, 제주 가시리 334.5㎜, 서귀포 328.4㎜, 산천단 298.5㎜, 성산 170.6㎜, 제주 126.2㎜, 가파도 124.5㎜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또 육상에 바람이 초속 10∼16m, 해상에 초속 12∼24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5m(시속 126㎞),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8㎞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태풍 찬투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강도는 '중'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지지만, 태풍 강도가 '중'일 때도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미 제주에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사흘 간 7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기 때문에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7일까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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