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인수한 밀탑, 콩고 코발트·구리 공급계약 "유럽 구매의향서 받은 상태"

김건우 기자 2021. 9.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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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제조기업 멜파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밀탑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해외 자원 공급 사업에 뛰어든다.

15일 말탑에 따르면 지난 11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 건설 전문기업 유비씨(UBC : UNITED BUSINESS COMPANY)와 구리에 대해, 이어 13일 코발트에 대한 대규모 자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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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제조기업 멜파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밀탑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해외 자원 공급 사업에 뛰어든다.

15일 말탑에 따르면 지난 11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 건설 전문기업 유비씨(UBC : UNITED BUSINESS COMPANY)와 구리에 대해, 이어 13일 코발트에 대한 대규모 자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설립된 UBC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모든 자원을 관리하는 국영기업 제카마인스(Gecamines)의 개발 대행사인 광산기업 쉐마프(Chemaf)의 에이전트로 국영자원의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밀탑은 향후 3년간 UBC로부터 총 1조 7000억원 규모의 코발트, 구리 완성품(코발트 1조1000억원, 구리 6000억원)을 공급받게 된다. 오는 2024년까지 공급되는 구리 완성품 규모는 코발트가 연간 6000톤씩 3년간 총 1만 8000톤, 구리는 연간 2만톤씩 3년간 총 6만톤 규모다. 밀탑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UBC로부터 코발트와 구리 완성품을 공급받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원자재 중개업체가 아닌 콩고민주공화국 현지 판매업체와 직접 계약했고, 광산 개발 등이 아닌 완성품 공급을 위한 계약"이라며 "그동안 국내기업의 해외 자원사업은 대부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광산 개발에 집중됐고, 막대한 채굴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채산성이 높지 않아 실패로 끝난 사례가 빈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제련을 마친 광물 완성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구조인 만큼 사업 추진 리스크도 적고, 짧은 기간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UBC와 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영국, 스위스 등지의 자원 에이전트로부터 구매 의향서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밀탑은 올해 말까지 각종 산업 원자재인 구리 완성품과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코발트 완성품의 국내외 시장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른 코발트 가격과 전기모터 등의 필수 원자재인 구리 가격의 상승세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밀탑 관계자는 "UBC와 계약은 201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이탈리아, 중동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추진해온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사업 발굴 노력의 결실"이라며 "최근 인수한 터치패널 주력의 멜파스와 협업 및 계약 이전으로 대규모 실적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 전 구매계약을 통해 미리 신용장( L/C) 및 선수금을 받기 때문에 자금 충당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자체 필요 자금은 단계별 완성품 생산 전에 공급처에 지불될 일부 초도자금 수준이다. 현재 치열하고 과열된 확보 경쟁의 셀러마켓에서는 원자재 조달이 가능한 계약을 성사시키느냐가 성공요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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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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