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맨유, 무지한 솔샤르 경질하고 콘테 선임해야"

강동훈 2021. 9.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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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영보이즈에 패하자 거센 비판을 받았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영보이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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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영보이즈에 패하자 거센 비판을 받았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영보이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맨유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히 앞섰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전반 35분경 아론 완 비사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분명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였다.

이날 맨유가 무너진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솔샤르 감독의 용병술이 가장 큰 문제였다. 솔샤르 감독은 수적 열세에 놓이자 곧바로 제이든 산초를 빼고 디오구 달로트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도니 반 더 비크 대신 라파엘 바란을 넣으면서 5백 전술을 가동했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영보이즈에게 기회를 내준 꼴이 됐다. 영보이즈는 맨유가 수비에만 치중하자 공격에 숫자를 늘리면서 파상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후반 21분경 모우미 은가말루가 동점골 만들었다.

솔샤르 감독은 뒤늦게 호날두와 브루노를 빼고 제시 린가드와 네마냐 마티치를 투입했고 뒤이어 프레드를 불러들이고 앙토니 마르시알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이미 영보이즈에 흐름을 완전히 내준 상황이었고, 도리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린가드가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백패스 실책을 범했고 이를 조르당 시바체우가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넣었다.

결과적으로 경기 시간이 45분이 더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이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고자 수비에 집중한 전술 변화가 패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의 축구 전문가 제이슨 쿤디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완전히 무지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5백은 전혀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상대에 흐름만 넘겨줬다. 차라리 포백을 유지한 채 미드필더 4명을 배치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며 맨유의 전술 변화를 비판했다.

이어 "퇴장으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날 맨유는 완전히 재앙이었다. 나였으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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