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배터리 개발부터 협업까지..친환경차 속도 내는 車업계

이균진 기자 2021. 9.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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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회사와 협업 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10~20년 이내에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르노그룹은 지리홀딩과 볼보자동차의 합작 브랜드인 링크앤코를 통해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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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中 지리그룹과 협업..르노삼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기대
글로벌 제조사, 10~20년 이내 내연기관 생산 중단 계획 발표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동차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회사와 협업 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10~20년 이내에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협업을 통한 계획을 발표한 곳은 르노그룹이다. 르노그룹은 중국과 한국 시장을 겨냥해 지리그룹과 손을 잡았다. 르노그룹은 지난달 지리홀딩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지리홀딩과 볼보자동차의 합작 브랜드인 링크앤코를 통해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역할도 기대된다.

링크앤코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기존 자동차 브랜드와는 차별화 전략을 택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르노 조에와 LPG 차량 외에 친환경차 라인업이 부족한 르노삼성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혼다와 GM도 전기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혼다는 GM에 자동차의 기간부품인 차대에 대한 설계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혼다는 중소형 전기차용 차대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신형 전기차를 10년 이내에 6개 이상 개발해 8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까지 정해 놓은 상황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차종 전기차 생산 시점을 2030년으로 잡았다. 최근에는 G 클래스 전기차 이미지도 공개했고, 배터리에 54조원가량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우디는 2033년에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고, 2026년부터는 전기차만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도 비슷한 시점에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토요타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처럼 배터리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에 집중해온 토요타는 주행거리가 길고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 1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GM은 2035년 이후 내연기관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의 경우, 2030년부터 전기차로 전면 교체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이 많아 지켜볼 부분이 많다"며 "하지만 친환경차 시대로의 흐름이 급물살을 타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면 도태되는 브랜드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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