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美 전력시장 진출 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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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와 손잡고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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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대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와 손잡고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수소 시스템과의 연계를 추진하는 등 북미지역 전력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위치한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 프레드 본웰 CPS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 등이 참석했다.
CPS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영 전력, 천연 가스 회사로 텍사스 주의 약 120만 가구에 전력 및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전문 기업 OCI그룹의 자회사로 북미 지역의 태양광 및 ESS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에너지 신사업 추진관련 협력안에 대해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OCI솔라파워는 ESS PCS(전력 변환 장치) 등의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한다.
앞으로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상품성 및 사업성 검증, 전력 계통 안정화 효과 검증, 태양광·수력 등 분산자원과의 강화협력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폐배터리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실증사업 착수와 함께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폐배터리를 사용한 ESS는 에너지를 상시 저장할 수 있어 태양광 및 풍력 등을 활용하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경우 재생에너지의 한계점인 변동성은 줄이고 보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재혁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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