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동료 위해 안양 조나탄이 들고 온 선물, '나바스 사인 글러브'

김유미 기자 2021. 9. 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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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 중인 FC 안양 조나탄 모야가 소속팀 동료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한 조나탄은 팀 동료를 위해 선물까지 들고 안양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에서도 소속팀 동료를 위해 마음을 썼던 조나탄은 다시 안양의 승격을 위해 뛸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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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 중인 FC 안양 조나탄 모야가 소속팀 동료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현재 파리 생제르맹 골문을 지키는 세계적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사인이 담긴 글러브가 바로 그것이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이달 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귀국했다. 코스타리카는 파나마, 멕시코, 자메이카와 차례로 월드컵 예선 3연전을 치렀다.

조나탄은 파나마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가 경과해야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멕시코와 홈경기에서는 65분을, 자메이카와 홈경기에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한 조나탄은 팀 동료를 위해 선물까지 들고 안양으로 돌아왔다. 그의 손에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동료 골키퍼 나바스의 사인 글러브가 들려 있었다.

 

배경은 이랬다. 양동원은 조나탄이 코스타리카로 떠나기 전 '나바스의 장갑을 얻어줄 수 있겠느냐'라고 가볍게 부탁했다. 조나탄은 양동원의 부탁을 흘려듣지 않았다. 양동원의 말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대표팀 소집을 마칠 때 나바스의 장갑에 사인까지 받아왔다.

양동원은 곧바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thank you 조나탄 gracias 나바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조나탄이 코스타리카에서 공수해 온 나바스의 사인 장갑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안양 관계자는 "양동원이 가벼운 말로 장갑을 얻어 달라 이야기했다. 조나탄이 나가서도 그걸 잊지 않고 받아서 준 거다. 굉장히 좋아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12일 입국한 조나탄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3일 곧바로 안양에 합류해 연습경기까지 소화했다. 코스타리카에서 한국까지는 긴 여정이었지만, 현재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한다. 14일에도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에서도 소속팀 동료를 위해 마음을 썼던 조나탄은 다시 안양의 승격을 위해 뛸 참이다. 실력도, 인성도 모두 갖춘 조나탄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동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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