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네이버, 과도한 저평가..목표주가 54만원"

권유정 기자 2021. 9.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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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NAVER(035420)(네이버)에 대해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해도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15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네이버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라며 "그동안 다양하게 확장해온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10월 국정감사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끝날 논란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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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NAVER(035420)(네이버)에 대해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해도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15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네이버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라며 “그동안 다양하게 확장해온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10월 국정감사까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끝날 논란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플랫폼 규제의 핵심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통해 택시기사 등 서비스 공급자, 혹은 상품 판매자들에게 갑질을 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플랫폼이 지나치게 사업을 확장해 기존의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역시 또 다른 목적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국내에서 소극적인 사업 확장을 해오다 보니 골목상권의 침해와 관련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대표 플랫폼 사업인 네이버 쇼핑은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갑질과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 기업가치 산정에 포함되는 항목들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Z홀딩스의 지분가치, 웹툰, 핀테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있다”며 “이 중에서 잠재적으로 규제와 관련해 가치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사업부는 커머스와 핀테크 두 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중 커머스 가치를 기존 대비 30% 할인해, 극단적으로 핀테크 사업부의 가치를 0으로 가정하고 그 외의 다른 사업부 또한 전반적으로 기존 대비 가치를 할인한다고 가정할 경우 네이버의 적정 시총은 약 72조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14일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66조11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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