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北 장거리순항미사일 한계치에 있지만 핵탄두 장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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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순항미사일 소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질의에 "한계치에 있는데,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사전 탐지 여부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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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순항미사일 핵탄두 장착 여부에 “가능하다 판단” 답변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했는데 초기 분석 중” …탐지 실패론 반박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순항미사일 소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질의에 “한계치에 있는데,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 성공 사실만 공개했을 뿐 핵탄두 장착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 장관의 발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언급한 ‘전술핵무기’가 탑재될 정도의 핵탄두 소형화를 북한이 이뤄낸 것으로 군이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 장관이 초기 분석 후 북한 순항미사일의 핵탄두 장착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다.
서 장관은 북한 순항미사일이 얼마나 위협적이냐는 이 의원 질의에 “초기 단계라고 보인다”며 “시험발사고 앞으로 능력이 커질 경우 우리 안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지금의 능력으로 탐지 및 요격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데 그보다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준비를 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 측 발표에 앞서 발사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사전 탐지 여부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북한이 발표하기 전에 파악하고 있었는가’라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문에 “예,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발사 사전 징후를 포착했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우리 군 당국이 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군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이고, 2020년 4월 4일 이전에는 바로바로 발표했다”면서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정보) 때문에 안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서 장관은 “순항미사일은 발표를 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서 장관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기술 수준에 대해 “2000년 초부터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동향을 알고 있었고, 축적된 기술을 통해 신형 순항미사일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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