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린 40대, 피 흘리며 수업 중 초교 1학년 교실로 들어와 학생 10여 명 긴급대피

김창희 기자 2021. 9.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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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초등학교 교실에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이 들어와 교사와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아산의 모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던 A 씨가 갑자기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담임교사는 즉시 보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생들을 특별교실로 대피시켰다.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다 인근 야산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후반의 B 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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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상대 추정 30대 남성, 학교 부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아산=김창희 기자

충남 아산의 초등학교 교실에 흉기에 찔린 40대 남성이 들어와 교사와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인근에서 숨져있는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15일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아산의 모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던 A 씨가 갑자기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A 씨는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실에는 담임교사와 1학년 학생 10여 명이 수업 중이었다. 담임교사는 즉시 보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생들을 특별교실로 대피시켰다. 이후 이 학교의 전교생은 모두 하교 조처됐다.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다 인근 야산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후반의 B 씨를 발견했다. 당시 B 씨는 몸통 등 2곳에 예리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둘이 인접 지역 음식점 주인(B 씨)과 종업원(A 씨) 관계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툼에 의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중상을 입은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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