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길라잡이] 예사롭지 않은 로봇·AI 고공행진

2021. 9. 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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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경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로봇·AI(BOTZ.US), 클라우드(CLOU US), 인터넷(FDN US), 사이버보안(HACK US)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공급망 차질과 임금 상승의 동반이 자동화 수요를 자극하며, 미국의 제조업 개선 투자, 중국의 신형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주요국 정책은 로봇/AI 테마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로봇·AI 산업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수요의 수혜를 입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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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경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전 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는 종목들은 주식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성장 테마를 선별한다면, 현 시점은 신고가 경신의 의미가 더욱 남다른 시기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테마 ETF들의 추가 상승 여력과 주도주 부상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로봇·AI(BOTZ.US), 클라우드(CLOU US), 인터넷(FDN US), 사이버보안(HACK US)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산업용 로봇, 자동화 설비, AI 관련 기업들을 포괄하는 로봇·AI 테마는 탑다운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볼 만한 요소들이 많다. 공급망 차질과 임금 상승의 동반이 자동화 수요를 자극하며, 미국의 제조업 개선 투자, 중국의 신형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주요국 정책은 로봇/AI 테마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국의 설비투자 흐름도 양호하다.

로봇·AI 산업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수요의 수혜를 입어왔다. 지난 2년간 G2 분쟁과 팬데믹 영향에 업황이 부진했는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비용 압박 속 업황 회복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상이하나 향후 연평균 17~25%의 성장이 점쳐진다. 과거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압박은 자동화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물류·국방·헬스케어 등 서비스업에서도 로봇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 로봇은 2020년 2160만대에서 2023년 486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의 호황은 지표 상으로 여실히 확인된다. 세계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는 일본의 산업용 로봇 수주는 상반기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역시 50%를 전후하는 산업용 로봇 출하와 매출액 증가율이 확인된다.

이에 더해 공급망 안정화, 재편에 대한 각국 정부의 관심과 미·중 갈등이 제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이어지며, 로봇·AI 관련 기업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은 6월 반도체와 배터리를 포함한 신 공급망 전략을 발표했고, 상원은 제조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5년간 2000억달러 규모 혁신경쟁법을 통과시켰다. 대중국 견제와 신산업 연구개발·설계·제조 역량 확보가 목적이다. 중국은 14.5 규획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제조업 질적 개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스마트 제조는 13.5 규획에 이어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신형 인프라 내 AI, 5G, IoT(산업인터넷) 분야는 로봇·AI 산업의 성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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