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43명 확진..광주 38명 중 외국인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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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하루 사이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확진자 중 23명은 외국인이다.
전남 한 확진자와 한 직장에 다녔던 카자흐스탄인이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Δ기확진자 관련 10명(격리 중 8명) Δ감염경로 불분명 유증상 검사 2명 Δ해외유입 2명(우즈베키스탄·카타르) Δ타시도(전남) 관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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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하루 사이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에서 38명(4490~4527번), 전남에서 5명(2838~284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 중 23명은 외국인이다. 대부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국적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외국인발 확산이 지속되자 감염경로 파악과 지표환자 추적 등을 위해 분류를 세분화했다.
지난 7~8월 사이 경로를 알 수 없게 발생한 다발적인 외국인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로 분류됐다.
이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으로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1명을 포함해 6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코로나19 검사 필수 행정명령 이후 발생한 인원은 '외국인 고용사업장 관련'으로 분류됐다. 고용사업장 관련으로는 이날 7명이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한 사업장 내에서 여러 명의 인원이 확진된 '광산구 소재 한 물류센터 관련'으로는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물류센터발 연쇄감염 확진자 중 2명은 광산구 소재 한 초등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82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외국인 관련 나머지 1명은 타시도(전남) 관련이다. 전남 한 확진자와 한 직장에 다녔던 카자흐스탄인이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광주에서 외국인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14일 광산구의 한 교회 목사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
이후 목사의 가족이 확진된 데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교인 등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광주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종교시설 17명, 주민 128명, 물류센터 54명, 고용사업장 94명 등 모두 293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도 학생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Δ기확진자 관련 10명(격리 중 8명) Δ감염경로 불분명 유증상 검사 2명 Δ해외유입 2명(우즈베키스탄·카타르) Δ타시도(전남) 관련 1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는 광양 2명과 장성·화순· 영광 각각 1명이다.
광양 확진자 중 1명은 지인인 경남 1만34번과, 다른 1명은 가족인 전남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장성 확진자는 직장 동료인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들 3명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화순과 영광 확진자는 유증상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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