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전 통산 6경기 7골..'최고의 천적'은 누구?
[스포츠경향]
FC바르셀로나만 만나면 펄펄 난다. 홈이든, 원정이든 상관없다. 바르셀로나와 치른 6경기에서 7골. 이쯤 되면 최고의 천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하다.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32·사진)다.
뮐러는 15일 벌어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바이에른 뮌헨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뮐러는 경기 후 UEFA 공식 홈페이를 통해 “(내가) 앞으로 더 나갔더라면 1~2점은 더 뽑았을 것”이라며 “어쨌든 캄노우(바르셀로나 홈 구장)에서 3-0으로 이겼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신호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골로 뮐러는 바르셀로나와 치른 6경기에서 통산 7골을 기록하며 ‘바르사 킬러’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뮐러의 ‘공간 창출 능력’은 당대 최고의 선수라고 불릴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의 매체 ‘90MIN’이 지난 10일 소개한 ‘플레이메이커’ 순위에서 뮐러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위에 선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90MIN’은 “공간 연주자로 불리는 뮐러와 같은 기술을 가진 이는 없다”며 “뮐러가 하는 일은 설명조차 어렵다. 공간을 찾아서 완벽하게 활용한다”고 극찬했다.
뮐러는 앞서 2019~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를 8-2로 대파할 당시에도 두 골을 몰아쳤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대패는 구단과 선수단에 정신적 트라우마뿐 아니라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이 한 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당한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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