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슈팅 경비원 맞아 아찔한 사고 이어질 뻔..경기 중엔 관중 난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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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보이즈의 맞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계속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후반 32분경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와 경비원들을 요리조리 피해 선수들이 있는 곳까지 다가갔다.
또,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 관중이 카메라를 들고 난입해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는 장면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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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보이즈의 맞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계속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맨유와 영보이즈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렀다.
먼저 경기에 앞서 예상치 못한 사고 속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나왔다. 상황은 이렇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전 프리킥 연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넘어서 관중을 통제하던 여성 경비원에게 향했다. 호날두의 강력한 슈팅을 맞은 여성 경비원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경비원과 스태프들이 상태를 빠르게 확인했고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를 본 호날두는 황급히 달려와 여성 경비원에게 사과를 건네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 몸을 풀었다.
이날 경기 중에는 관중 난입도 있었다. 후반 32분경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와 경비원들을 요리조리 피해 선수들이 있는 곳까지 다가갔다. 다행히 접촉은 없었으나 경기는 1분여간 중단됐다. 또,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 관중이 카메라를 들고 난입해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맨유는 전반 13분경 터진 호날두의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아론 완 비사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 모우미 은가말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시 린가드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책으로 조르당 시바체우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패한 맨유는 계획이 틀어지며 위기에 놓였다.
사진 = Getty Images, 해외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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