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셔저, 워싱턴 대표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 된 이유는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 리그 ‘선행상’인 로베르토 클레멘트상 후보 30인을 소개했다.
각 구단 대표로 한명씩 후보 지명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팬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30인 후보 가운데 LA 다저스 우완 에이스로 지난 13일 통산 3000탈삼진 고지에 오른 맥스 셔저(37)는 전 소속팀이 워싱턴 내셔널스 후보가 됐다. 올해 클레멘트상의 다저스 후보는 저스틴 터너다.
셔저가 워싱턴 선수로 수상 후보가 된 건 지난 7월31일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전 남긴 선명한 선행 이력 때문이다.
미국의 NBC스포츠는 셔저가 2015년 이후 워싱턴 소속으로 6년 반 동안 지역 선행 활동을 하며 클레멘트상 후보로도 꾸준히 지명됐던 내용을 소개했다.
셔저의 헌신적 노력이 미국 교통국 곳곳에 닿아 많은 사람을을 감동시켰다는 것이다. 셔저는 그의 아내는 에리카와 함께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지원을 기본으로 다수의 애완동물 입양 캠페인 및 기금 모금 행사를 해왔다.
아울러 셔저는 워싱턴 지역 유소년 야구 아카데미에서 봉사하며 워싱턴 지역 야구장 건립도 지원해왔다. 해당 야구장은 내년 봄 문을 연다. 셔저는 “아이들은 많은 스포츠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하기도 했다.
셔저의 트레이드는 다저스로서는 ‘선행 활동’의 전파일 수도 있다. 다저스 이적 뒤 6승무패로 승승장구하는 그의 그라운드 밖 움직임도 향후 부각될 수 있는 이유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며 내셔널리그와 월드시리즈 MVP를 경험한 푸에르티코 출신 선수였다. 그는 1972년 니카라과 지진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에게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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